자신의 신체변화를 받아들이기 힘겨워
가족들을 힘들게하는 예는 무척 자주 듣고 보는 반응이랍니다.
실제 우울증 증세까지 있다면 자기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아
주변 사람들의 태도에 매우 민감하게되고
급기야 자기만의 상상 속에서 일을 벌리고 마는 예도 있으니
가능한 곁을 떠나지 마시고 진실된 사랑으로 인내하며
따뜻하게 보다듬어 드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그리고 외출이 가능할 수 있다면
함께 저희 장루협회를 방문하시어 이러한 아픔을 겪는 사람이
사모님 혼자가 아니라 10대부터 90대까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장루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들의 대다수는 장루장애가 그들의 삶에
더 이상의 장애가 되지않고 모두 활기차게 정상적 사회생활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장루협회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도 같은 장루보유자이고
협회 모임에 나오시는 모든 분들이 동병상련의 같은 아픔을 갖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생겨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친오누이같은 관계로
서로 의지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희 협회의 기쁨이라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관계형성과 활동을 가능하게 하기위하여는
먼저 장루 관리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가장 급선무이므로
본인스스로 자기 배변을 깔끔히 처리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받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니 이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자주 협회를 방문하시어
여러 사람들의 관리 경험사례를 접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아마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힘든 상황도
우리의 옛기억 처럼 아련한 추억 같이 느껴지며
두 분이서 다정하게 손잡고 담소를 나누는 평안과 행복이
와 닿을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생각과 경험에서도 갑작스런 중병과 함께 찾아온 신체 장애를
태연스리 받아드리며 자신을 추스리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배우자로서 힘드시더라도 평강의 마음을 가지시고
사모님께서 회복되는 그날을 바라볼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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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