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러셨군요
여러가지 상황이 불리하다보니 의료진들도 분명한 답을 못드리고 있는 듯합니다.
전번 답변에서 15cm를 언급한 것은 그정도로 심해 졌을 때라야 수술로써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는 뜻일 뿐 어떤 기준이 되는 수치는 아니니 염두에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는 탈장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또다시 탈장이 될 가능성이 많이 높기 때문에
의료진들 또한 최대한 기다려본뒤 도저히 않되겠다 싶으면 수술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문제는 크론으로 대장의 20cm만 남겨두고 계시다한 것인데 우리의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가능한 대장이 많이 남겨져 있는 것이 좋겠으나 탈장은 거의 결장(대장)루에서만 진행되는
후유증이라는 점에서 탈장으로인해 지금같이 정상적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면 남겨진 대장을 모두 적출해 내고 회장루를 시술 받는 것이 어쩌면 생활의 질을
좀 더 높혀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회장루는 소장의 말단을 돌출시기는 것이기에 수분흡수 기능을 하는 대장이 없어짐에따라
소장의 말단부 얼마만큼이 대장의 수분흡수기능을 대신 담당하는 기능변화가 이루어지기
까지 얼마동안은 수분흡수가 되지 않은 묽은 변이 설사성으로 배설되기는 하나 곧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상황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우리 몸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상태로 지내는 것과
회장루를 재차 시술 받는 것 중 어떤 것이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느냐에 대해
의료진과 긴밀하고도 신중한 상의를 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아마 질문 내용에서 장루 재수술을 할 경우에는 남은 대장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하신 것으로
봐서는 위에 대해 의료진도 생각을 하고 있는 듯도 싶습니다.
탈출에 따른 문제는 첫째로 불편함이며, 둘째로 혈액순환장애가 있을 시 가능성이 있는
장괘사 정도만이 문제 일 뿐 건강 유지 그자체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답니다.
그러나 질문자께서 겪고 계시는 생활의 불편함 정도가 받아 드리는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 드릴 수 있다는 그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 될 것입니다.
참 어려운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명쾌한 답을 드리지 못하는 저희 마음의
안타까움도 크답니다.
모쪼록 최선의 결정과 최상의 결과가 있으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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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