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작은 상처가 있다해도 변을 받아 내기 위하여는 판을 부착할 수 밖에 없는데
이때는 아래쪽 강순덕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따라 판을 부착하시면 작은상처는
곧 아물 수 있으니 염려는 안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후시딘 등 외용연고를 사용 못할 이유는 없으며, 그 효과도 좋을 수 있지만
문제는 외용연고들의 성상이 기름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연고 도포 후에는
보호판이 붙지 않는다는 애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장루주변 피부 상처에는 외용연고를 사용하지 않고
상처를 깨끗이 씻은다음 완전 멸균 상태인 장루전문피부보호연고와 보호판을
사용하여 외부이물질로부터의 차단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며
그 효과는 훨씬 좋고 빠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요즘 수술 상처 또한 자주 치료(드래싱)해주는 방법에서 멸균 보호판을 부착시켜
완치시까지 열지 않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효과 때문이지요.
아마 복통은 아직 소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유착상태에 있어서 그럴 것입니다.
이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대처가 필요한데
식이법과 운동법 그리고 찜질요법 등을 병행하는 것이랍니다.
우선 식이법으로
소화되기 쉽도록 부드럽게 조리되어진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며
요즘 같이 더운 날이라하여 찬 음료를 드시는 것도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능한
상온에 놓아 둔 음료를 드시도록 하시고, 과일 같은 것도 껍질이나 씨가 섭취되면
힘들 수 있으니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믹스에 갈아 씹듯이 천천히 드시도록 하는 것이 좋답니다.
복통이 심한 경우에는 경험 하셨듯이 음식 섭취를 일시 중단하고
병의원 등에서 수액을 공급받으며 금식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은 필수적인데
몸이 힘드신 상태에서는 움직이는 것 조차 귀잖아하실 수 있지만 억지로라도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는 필요하며, 누워 있거나 앉아있을 때라도 몸통을 좌우로 돌리며 장이 움직일 정도로의
흔들림을 주는 것도 도움이되니 꾸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바랍니다.
또한 복부 찜질은 장을 원활히 움직일 수 있게하는데 큰 도움이되는데
더운 여름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온수용찜질기나 전기찜질기나 관계없이
복부에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찜질하여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되는 것은 이렇게 장의 기능이 회복되고난 뒤의 음식섭취에서 식욕을 따라
과식을 하게되는 것인데 이런 과식이 다시 유착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부르는 경우가 허다함으로
회복 후의 식사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입니다.
아마도 지금의 어려움을 아련한 추억으로 이야기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니
힘내시고 평안의 날이 속히 오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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