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소관부서가 장루협회 운영, 즉 장루, 요루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줌으로 설명드리려 합니다.
1) 협회 설립과 소관부서 변경 과정
한국장루협회는 1985년 설립되어, 1997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소관부서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인가 받았습니다.
2003년 장루, 요루 장애가 장애로 인정 받았음에도, 장애라는 인식보다는 상처 치료를 개념으로 생각하다보니 소속 변경의 필요를 못 느끼고 왔었습니다. 1 년 전 쯤, 협회운영 재정이 어려워서 한국장총 실무자와 의견을 나누던 중, 소관부서를 장애인 정책과로 변경 신청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작년 10월 보건복지부에 소관부서 변경 신청을 한 지 8개월 만에 금년 7월1일부로 장애인 정책과로 소관부서 변경이 되었습니다
2) 소관부서 변경이 미치는 영향
소관부서 변경된 후 처음으로 지난 7월14일 저녁에 장애인정책과 소관 32개 장애인 단체 실무자회의가 장애인 정책과장 주관으로 여의도 열렸습니다. 회의 주제가 "내년도 국고 지원 방향에 대한 설명회" 였습니다.
장루협회는 그동안 국고 지원이라고는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소관부서가 보건의료 정책과이었기 때문에 안내조차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장애인 단체 지원 예산을 주관하는 곳이 장애인 정책과입니다
매년 1월에 사업 계획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심사하여 3월에 지급한답니다.
국고 지원 문제로만 보면, 장루협회는 그 동안 줄을 잘못 서 있었던 것입니다.
소수 단체이고 사업 내용이 다른 단체에 비해 크지 많으므로
많은 국고 지원은 기대하지 못하지만 우선 물꼬는 터 놓았습니다.
제시된 의제 외에 2 시간 여 동안 저녁 식사를 겸해 격 없이 각 단체의 입장을 나누었습니다.
장루협회는 장애인 등록 시 사진 제출 건에 대해 일어났던 일에 대해 발언 했습니다,
전화 한 통화로 시정하는 공문을 지자체에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후,
그러나 사진을 제출하라는 발상 자체는 너무나 황당한 일이라고 하니 심려를 끼쳐서 미안하다고 합디다.
또한 장루, 요루 장애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고, 소수 단체에 대한 배려도 부탁했습니다.
금번이 금년도 2번째 모임이랍니다. 년간 3-4회 모임이 있는 듯 합니다
장애인 정책에 대한 대화의 창구도 전보다 훨씬 편해졌고, 정보 입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장루협회의 운영 방향
그 동안은 협회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경비로 소극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활동할 만한 예산도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능동적인 자세로 바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필요한 사업을 구상하고 사업 계획을 세워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해 나가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심사에 통과할 만한 참신한 아이디어 입니다.
우선 생각되는 것은
가) 지부 활성화로 많은 회원들이 모임의 장으로 나와서 정보를 교류하고, 교제를 나눔으로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카페, 협회 모임이 단계적으로는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 제주, 강릉, 목포등 지부가 없는 대도시의 지부 신설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나) 노령화 시대가 됨으로 인해, 협회의 연세 드신 회원님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하십니다.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혹시 치매 또는 의식이 없어져서 본인이 장루관리를 하기 힘들을 경우입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어제는 월례회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73세로 회장루하신 지 며칠 안 되시는 분이 연락이 와서 사무국장이 산본까지 가서 교환해 드리고 왔습니다. 자원봉사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연락 바랍니다. 도움 요청이 있을 때, 가까운 곳에서 가서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 호스피스 케어를 시작하려 합니다. 장루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간병을 기피하는 이야기를 듣곤합니다. Well- Being 이 중요한 것 같이 Well-Dying 도 중요합니다. 장루 회원으로 호스피스 교육을 받고 봉사를 희망하시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라) 목욕 시설을 갖춘 장루회관을 마련하는 꿈도 있습니다. 꿈이 현실로 실현될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마) 기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거나 위에 나열한 것을 시행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의견이 있으시면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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