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추계 워크샾을 경기도 양평 용문산 용계계곡 근처에 있는 “더 큰 나무 펜션”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종전에 대항병원에서 매년 10월에 실시해오던 장루재활 세미나를 2012년 가을부터 1박2일 행사로 바꾸어 실시한 지 3년째로써 봄 가을 통합해서 이번이 7번째입니다. 당일 행사 예산으로 1박2일 행사를 해야 함으로 버스를 대절하는 교통비를 절감해야 실시가 가능해서, 그 동안은 지하철로 접근이 용이한 강촌에서 실시해왔습니다. 우리가 모임을 하기에는 접근이 용이하고 펜션 전체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한 것이 많았으나, 한 곳에서 오래하다 보니 새로운 곳을 모색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미루어 오다가, 이 번에 실시할 “더 큰나무 펜션”을 찾았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숙박하려면 4~5일실 정도의 작은 방과 화장실 사용이 편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펜션이 적은 인원 밖에 수용을 못하거나, 큰 곳은 학생들 엠티나 수련회 목적으로 10~20 명 정도 수용하는 다인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그런 곳은 화장실 사용이 불편합니다.
이 번에 실시할 “더 큰나무 펜션”은 용문역에서 버스타고 용문사 입구에서 하차해서 10여 분 걸어가야 됩니다. 용문사 입구에서 부터는 픽업을 해 주겠다고 하니 보행이 불편하신 분은 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펜션은 용문산 자락 산 밑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이 계곡입니다. 10월 중순이면 단풍이 어느 정도 들어서 운치를 더해 줄 것입니다. 펜션 전체를 빌리기로 했는데 100 명 이상을 수용할 정도의 규모입니다. 각 방에 있는 화장실 외에 복도에 공동 화장실이 따로 있고, 원탁으로 꾸며진 식당과 넓은 세미나실도 이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도 있고, 저녁식사는 마당에 준비된 바베큐 장에서 할 겁니다.
워크샾은 큰 목적은 장루인들끼리 어울려서 하루 밤을 보내는데 있습니다. 장루를 했기 때문에 외출 외박을 꺼려하시는 분들에게 사회생활의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고, 장루를 했기 때문에 생활하면서 가슴에 쌓인 응어리 진 것이 있으면 풀어 버리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장루관리의 불편하신 것도 있으시면 동료들끼리 흉 허물없이 털어놓고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경험에서 나온 지식이 이론에 의한 것보다 더 실용적입니다.
둘째 날 아침에는 계곡에 가서 잠시 쉬고(희망하시는 분들은 물놀이도 가능) 용문사로 이동할 겁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용문사 입구까지 걷거나 차편을 이용하게 됩니다. 용문사 관람 후 12 시경 식당에 도착해서 산채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용문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 탑승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