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아시아 태평양 장루협회 (ASPOA) 총회와 아시아 장루재활협회 (ASSR) 총회가 3월 31~ 4월 1일 양일간 워커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APFCP, ECTA 총회와 함께 대장항문학회 창립 50 주년 행사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태지역의 의사 간호사들의 장루관련 심포지엄과 Poster 전시도 있었습니다. 대장항문학회의 50 주년 기념행사로 워커힐에서 치루어졌기 때문에 그 동안 제가 참석했던 어떤 총회보다 우아하고 거대하게 행사가 치루어졌습니다. 행사를 주관하고 도움을 준 대장항문학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태 장루협회 총회는 15개 회원국 중,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 중국, 몽골, 홍콩, 베트남, 인도, 싱가폴,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 12 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3년간 ASPOA의 업무 보고, 회계보고에 이어서 Power Point 로 준비한 각국 대표들의 활동보고가 있었고, 장루관리 방문교육에 대한 회장인 Dr. Buch (인도)의 특강과 단체 회계관리 요령에 대한 뉴질랜드 대표인 Mr. Mcnair (차기회장)의 특강도 있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3년 임기의 임원선거가 있었는데 회장에 뉴질랜드 Mr. Richard Mcnair, 총무는 필리핀 Mr.Ronaldo Lora 가 유임, 회계는 싱가폴의 Mr. Shiv Raj Kapur 제가 부회장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수적인 행사로 세계장루협회 (International Ostomy Association)에서 장루인들을 위해 공헌한 회원들에게 주는 상장 수여식과 대장항문학회에서 저희 한국 장루장애인협회에 주는 후원금 전달식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5년 3월 협회 창립행사를 계기로 대장항문학회에서 매월 100,000원씩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는데 내 달부터는 200,000원으로 증액해 주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식행사를 오전에 마치고 오후에 City Tour를 실시했습니다. 버스 한대를 대절하여 참가 희망한 외국인 38명을 협회 직원 3명과 콜로플라스트 정은정부장이 안내를 하였습니다. 수고해 준 정은정 부장에게 감사드립니다.
한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세빛 둥둥섬, 국립박문관을 거쳐서 남산 타워에 올라서 뷔페로 저녁 식사를 하며 담소하고 야경을 즐겼습니다. 마침 어제가 회장인 Dr. Buch의 생일이라
조그마한 케익을 준비하여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케익 커팅도 했습니다. 모두들 City Tour에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준비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음 총회는 2020년 인도의 델리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3년 후 델리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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